2023년 끝자락을 맞이하며 돌아보는 회고 비슷한 거

2023. 11. 1. 14:13회고

저는 관광영어학과, 프랑스언어문화학과를 졸업한 철저한 문과생 비전공자 출신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라 하기엔 정말 애매하지만, 2018년도에 처음 마크업언어인 HTML 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 Javascript, php, css 등 국비교육과정을 통해 접했습니다. 2019년 3개월가량 php, mysql, javascript 등을 사용하면서 웹개발 하는 부서에 3개월 동안 다니다가, 당일 해고를 당했습니다. 당시엔 제 문제를 간파하려는 것보단, 회사를 원망했어요. 왜 미리 예고를 하지 않았을까? 일주일 전에라도 알려줬다면 ‘나 나름대로 준비했을텐데..’ 사실 항상 개발 공부를 하면서 노파심과 의구심을 가져왔어요. 내가 하는 개발 공부 방식이 맞는 것인가?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 잘하는 전공생, 날고 기는 사람들은 정말 많구나, 하고 개발자의 길을 걷는 것을 외면했던 것 같아요.

 

저는 2016년부터 아이폰 유저였기 때문에 아이폰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심플한 UI에 익숙하기도 하고, 아이폰 쓰면 있어보인다는 환상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2021년 클라우드 AI 모바일 교육과정을 8월부터 12월 초중순까지 교육을 받으며, 시뮬레이터로 내가 구현한 기초 기능을 구현하며 흥미를 느꼈어요. 당시엔 iOS 교육과정의 선택이 폭이 어디가 있고 어느 교육과정이 커리큘럼 구성이 괜찮고, 그걸 통해 서로 사람들과 모여 스터디를 하며 잘 학습할 수 있다는 걸 아예 몰랐어요. 전공생들은 어떤 것을 공부할까 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어요. 자격증을 따기위해 정보처리기사 공부에도 매진했어요. 정보처리기사라는 자격증이 이력서에 한 줄 넣는 정도지만, 공부를 여러번 하면서 CS 용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용어에서 애자일, 스크럼, 스프린트 등에 대한 용어를 알게 됐어요.

 

 꾸준히 개발 관련 웨비나, 컨퍼런스를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컨퍼런스를 참여하면서 연사자 분들의 정돈된 프레젠테이션 자료와 설명의 스타일이 달랐어요. 어떤 개발자분은 정말 흥미로운 발표주제였고, 저도 그 분야에 대해 개발해보고 싶었어요. 그런 정보에 대해서도 리뷰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2021년부터 개발공부를 열심히 한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자소설을 잘 써보고 싶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가독성 좋고, 두괄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작성할까? 라는 고민도 있었습니다. 제 글은 제가 봐도 장황하거든요. 


블로그를 티스토리를 통해 가끔씩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뭔가 딱딱한 느낌이었어요. 남들도 제 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가질까? 하고 읽어보면 그런 것은 느껴지지 않았어요. 제가 읽어도 정보에 대한 개념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았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정보의 오류도 있을 수도 있겠죠.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부딪히게 되는 이슈나 에러에 대해 검색을 할 때, 내가 구현해야 하는 기능을 검색할 때 공식문서 외 다른 개발자들의 포스팅도 많이 참조 했어요. 그들의 글을 통해 이해가 되고, 기능 구현에도 도움을 받거나 이슈를 해결한 적도 많았어요. 저도 그런 상황을 기록하고 다른 이들과 그런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요. 


현재는 개인 앱 프로젝트와 팀 프로젝트 동시 병행하고 있고, SwiftUI 라는 스터디도 하고 있어요. 현재 배우는 것, 혼자 부딪히는 것에 대해 맛있게 글을 써보고 싶어요. 

단순히 따라치는 것에 대한 익숙함이었을지도요. 좀 더 능동적으로 변할 필요가 있다고 이번연도부터 느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요.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습관화부터 기르고 싶었습니다. 글쓰는 것에 대한 어려움, 잘 써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즐기며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