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S 앱 개발 ] 모멘트랙을 1달 안에 출시하다!

2024. 8. 6. 00:19회고

모바일 AI 앱 개발 과정에서 만난 분과 위치적으로 가까워서 같이 공유오피스도 사용하고, 개발 얘기 취업 얘기 이런저런 얘기들 가끔씩 나누었다. 이분도 작년에 한국방송통신대를 편입하셨는데, 나 또한 컴퓨터 과학 지식에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편입을 하게 되었다. 

 

여러모로 지쳐가고, 취업도 손을 놓던 중, 개발에 대해 흥미를 다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바로 학교 총장배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참여! 

주기적으로 가끔씩 그 분과 카페에서 모각코를 하고는 했다. 자주 만나는 장소는 중간지점의 스타벅스다(물론 좋아서 가는것이 아니다..머물기 편한 곳이기에..ㅎㅎ) 

그 분과 이런 저런 수다타임을 나누다가 총장배 소웨 경진대회 얘기가 나왔고, 내가 그분께 같이 하면 어떨까 하고 제안했다.

 

물론 참여하는 의의는 해커톤의 경험이 컸지만, 서로 아이디어나 기획을 나누면서 앱에 대한 욕심도 커지게 되었다.

 

정해진 개발 일정이 우리를 더 푸시했고 그게 꽤나 도움이 되었다. 스트레스가 아예 없진 않았지만, 오히려 나에게 큰 도움이 되고, 기쁨과 보람이 됐다. 개발에 대한 재미도 솔솔 느꼈고 말이다. 약간 언급을 하자면 빠른 시일 내 서비스를 구현하고 더 나아가 앱스토어에 배포하는 것이 목적이었음으로 코드의 클린아키텍쳐, 모듈화, 의존성 주입 이런건 다 고려하지 않았다. 

(철저히 분리시킨 MVC 와 공통된 부분만 따로 빼면 됐지..ㅎㅎ;; 라는 생각으로 어느 정도 코드 정리는 하긴 했다..)

 

긴 시간 개인앱을 질질 끌며 만들었고, 개발 지식과 Swift 공부를 하면서 지쳐갔던 예전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빠른 일정 내 뭔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테스트하고 구동하는게 재밌다. 욕심도 생겼던 것 같다. 내가 전에 사용하지 않았던 기능과 라이브러리 사용을 통해 한 층 더 나를 성장시킬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 

 

사용해보지 않았던 것을 써보고, 사용해보고 싶던 것을 구현해보다!

- 애플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공유하기 기능

    - 이미지로 만들어 공유

    - 위치를 공유

 

- 애플 팀 계정 세팅해보기

인증서도 세팅하고 팀원에게 공유하고 그걸 Xcode 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알게 되었다. 

 

파이어베이스로 이메일 인증 

   처음엔 이메일 인증을 하면서 로그인을 한다고? 어떻게 자연스럽게 로직이 흐를까 생각했다. 이메일 인증하기 링크 버튼을 만들고 링크를 누르면 다시 앱으로 돌아와서 로그인버튼을 누른다. 이런 흐름을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약간은 걸렸다. 

 

여기서 또 하나의 난간이 펼쳐졌다. 바로 파이어베이스 인증 로그인의 횟수가 하루의 제한량의 5번 후 초과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였다. 하루 혹은 그 일자가 지나면 풀리기에 일단 냅두고 다른 부분을 개발했다. 어느 순간에는 10번이 초과되었다. 8월 5일 경진대회 PPT, 영상, 결과물 등을 편집해야하는 며칠전 우리는 결심했다. 그냥 이메일과 비밀번호로 바꾸기로,,

 

앱스토어 리뷰어가 운이 좋으면 빨리 통과하기도 하지만, 꼼꼼하거나 절차대로 하는 사람이라면 테스트도 여러번 할테니 말이다. 그래서 불안해졌다. 리뷰어가 언제 앱 심사를 통과시켜줄지에 대한 불안감이 컸던 것 같다. 경진대회 관계자 분도 테스트 하려면 횟수의 제한이 없길 바랐다. 

 

우리는 앱스토어에 심사통과가 정해진 시일 내에 안되는 경우, Firebase App Distribution 까지 고려해 링크를 줘 베타테스트가 가능하도록 고려까지 했다.

살짝 번거롭긴 했으나, 설치는 잘 되었다. 그래..혹시나 안되면 이걸로 경진대회 관계자 분께 어필을 해볼까..? 

처음에 우리는 이걸로 iOS 개발환경에서 안드로이드용으로까지 포용할 수 있는 줄 알았다, 허나 안드 테스트를 하면서 안되는걸 깨달았다. 

자료조사할 시간이 없었기에 간편하고 만들기 까다롭진 않지만, Firebase 의 사용방법과 제한이 있었다. 

 

그래, 일단 로그인 로직부터 이메일 인증으로 로그인하는 걸 싹 지우고, 이메일, 비밀번호 회원가입과 로그인으로 바꾸자..

 

그래서 일단 쳤다..!;; 왜 안될까 고민하고 팀원과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나눴던 것 같다. 처음엔 이메일, 비밀번호를 입력과 동시에 회원가입이 되면서 로그인이 되게 하는 것을..하지만 말도 안되는 구현이었다. 조언에 따라 회원가입하기를 아래 두고 따로 가입 후 그 정보값을 로그인할때 적용하는것으로..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기능

 바로 앱을 가입한 친구를 추가하고 그 친구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 내가 갔던 장소, 위치에 함께한 친구, 가족과 그 장소에서 했다는 것을 표시하고 그 포스팅된 기록이 함께한 사람에게도 뜬다.  이 아이디어는 팀원분의 앱을 만들고 기획한 동기의 North Star(북극성) 같은 거다. 바로 앱의 목적..

나도 이런 기능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혼자서도 그 위치를 의미있게 기록하고 추억할 수 있지만, 함께한 순간을 추억한다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앱의 기능적인 부분, 보완할 부분을 조금씩 진행할 예정이다. 백엔드, 디자인, 클라이언트, 기획 고루고루 작업 진행하신 무지님께 박수를 보낸다~!